그 당시는 흐린 날씨를 좋아해 만족하며 살았는데...캐나다 캘거리로 이사를 했어요.
이 곳은 미국보다 느긋하고, 경쟁적이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요.
날씨는 춥지만 일조량이 많아 눈보라가 쳐도 햇살이 따뜻한 화창한 날이 대부분이예요.
살다보니 화창한 햇볕이 감사하고, 해를 보며 사니 몸도 정신건상에도 참 좋다는걸 알았어요.
이제 나이도 40 중반을 향해 가니 느긋하고 해 좋은 이곳이 좋은데.... 시애틀로 돌아갈 좋은 조건의 기회가 생겼어요.
남편은 가고 싶아하고, 아이들 생각하면 좀 큰 곳으로 거야하나 고민스럽내요.
여기 아이들은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스트레스 없고, 즐겁게... 정말 즐겁게 지내요.
대신 시야가 작아 생각과 꿈이 작아요..
하지만 미국 대도시 아이들보다 행복지수는 참 높죠!!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될것 같은데, 정말 아이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지 않아도 되는건지 이게 가장 큰 고민이예요.
큰 아이가 이제 초등 막 들어갔어요.
이 느긋함에 더 젖어들기 전에 경쟁속으로 보내야 하는건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치열해 지니...
이런 세상에 맞는 체질을 만들어줘야 할것같아 조바심이 나내요.
저희가 미국 동부 대도시에 십여년 살았었거든요. 그래서 도시 생활의 이점도 알기에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줘야하나 고민되요.
시애틀이든 캐나다든 어느 곳에 살든지 경제적인 여유는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셋이라 사립은 보내기 어렵구요.
요즘 시애틀 공교육과 생활 환경 어떤가요?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ㅠㅠ
고민이 많이 될텐데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