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08756.jpg

 

 

시골 학교를 선택해 좋아하는 과목에 푹 빠져 공부한 게 미국 명문대 합격의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9월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 전산학과에 입학하는 정다흰(19)양. 어학코스를 위해 13일 출국하는 정양은 서울서 학교를 다녔더라면 학교·학원만 맴돌았을 것이라며 처음엔 농촌고교 진학을 망설였지만 꿈을 쫓아 간 게 좋은 결실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대학은 세계 55위권의 대학이다(서울대는 50위).

 정양은 지난 2월 IT특성화 학교인 한국게임고를 졸업했다. 게임고는 전주에서 1시간 걸리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의 산골동네에 있다. 서울 면목동에서 초·중학교를 다녔지만 게임고 교장인 아버지(정광호)를 따라 이 학교에 진학했다.

 정양은 최근 삼성 바다폰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전주비빔밥’이라는 스마트폰 게임의 개발자이다. 콩나물·당근·호박 등 채소와 나물을 썰고 다듬은 뒤 밥·고추장을 얹어 비비는 과정을 제한된 시간에 수행하는 게임이다.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비빔밥의 역사·종류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지난해에는 친구들과 함께 ‘네일팝’ 게임을 만들어 상명대의 게임공모전에서 금상(기획)을 받기도 했다.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손톱을 꾸미는 네일아트를 배우면서 인테리어·물품 관리 등 경영도 함께 익힐 수 있다.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정보처리기능사 등 자격증을 따고, 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서 동상·장려상도 받았다.

 정양 주변엔 학원 하나 없지만 게임고에는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게임 개발자·프로그래머 등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전국에서 찾아온다.

학생들은 오후 4~5시까지는 국·영·수 등 일반과목을 배우고, 이후에는 게임 제작·기획·그래픽·음악 등을 공부한다. 이들은 졸업 때까지 평균 3~5개 게임을 만든다. 대부분 수시전형으로 IT관련 학과에 들어가며, 해외대학에도 매년 3~5명씩 진학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는다.

 정양은 “더 넓은 세상에 나가 실력과 경험을 쌓아 스티브 잡스처럼 창의적 CEO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장대석 기자

  • goodkidmom 2011.06.18 15:33

    순수한 창의성을 가진 산골 소녀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그런 소녀가 여기 uW으로 오는 이 워싱턴 주에 사는 저희 동네가 자랑스러운 기사네요!!

     

  • 보리맘 2011.08.29 04:59

    울딸도 저리켰음하는 바람을 가져봄니다....근데 겜에만 빠짐 어카나.......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 커뮤니티 여성들의 모임 MOMS를 소개 합니다. 2 moms 2012.01.12 4666
72 *벨뷰사랑의교회 이전소식* 2 file 모노리 2012.01.10 5598
71 올림피아 지역 홈스테이 찾아요 angie 2011.12.30 3679
70 임재범 콘서트! 14 file Lucy 2011.12.14 7273
69 경찰, 한인 다운로드업체 덮쳐 4 우주맘 2011.12.07 4637
68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구명 운동 시애틀도 동참 하늘낭자 2011.12.02 3762
67 헨델 '메시야' 공연(12/3(토) 7:00pm, 타코마제일침례교회) 하늘낭자 2011.12.02 3779
66 탈북자 강철환 기자 초청 강연회(12/10(토) 3:00pm, 시애틀연합장로교회) 하늘낭자 2011.12.02 3969
65 기드온동족선교회 12월정기기도회 (린우드, 12/16, 금, 7:00pm) 1 하늘낭자 2011.12.02 3965
64 2012년 동족 의료봉사단 모집합니다 (SAM기드온동족선교) 하늘낭자 2011.11.23 3763
63 벨뷰 한인 살인사건 발단은 '치정 문제' 14 우주맘 2011.11.18 8059
62 따님 있으신 분들~~이 영화 같이 보면 어떨까 해요! 1 file 쿨77 2011.11.07 4153
61 기드온동족선교회 11월정기기도회 (린우드, 11/10, 목, 7:00pm) 하늘낭자 2011.11.05 6662
60 <마리아 행전> (형제교회, 11/16, 수, 10:00am~1:00pm) 하늘낭자 2011.11.05 5669
59 9/23(금), 24(토)에 저희 교회에서 벨뷰 비전스쿨 오픈강의 있어용~ ^^ (기타 비전스쿨 정보도 올려봅니다. 어린이, 청소년, EM) 2 하늘낭자 2011.09.20 4861
58 '워십코리아' 공연(Worship Korea)토,일,수요일(벨링헴,타코마,시애틀) file immi 2011.09.10 4806
57 코너스톤 정기공연 9/11일 일요일@6pm 1 file immi 2011.08.29 4434
56 In Memory of Rachel Beckwith Sammamish 2011.08.13 3983
55 랩탑 떠돌이들 단속 3 Summer mom 2011.08.07 4595
54 내년부터 자동차세 100달러 추가부담 10 콩이 2011.07.20 550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