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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734 댓글 12

저는 이번에 5학년이 되는 딸이 있는 미씨인데요..

혹시 5학년 동안 미들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해주실 분 어디 안계신지요?

어떤 악기가 ,운동이 미리 조금씩해 놓으면 좋을지 라든가.

영어,수학, 과학,는 어떤 분야를 좀 더 일년동안 집중해야 하는지 등등..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혹시 이런것으로 강좌나 좋은얘기 해주실 분 꼐시면 좀 모시고 싶은데 ..

정보 부탁드립니다

  • profile
    Sammamish 2011.09.02 08:35

    고등학생 딸딸이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어린 어머님들께 이런 질문을 참 많이 받아봅니다.

    그런데 이런 교육에는 정답은 없다는거 알고 계시죠?

    아이들마다 개성도 다르고, 학습적인 부분도 다 다르니까요.

    아이가 한국으로 돌아가느냐, 미국에서 계속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서 가는 방향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제 아이들이 고등학생들이 되고 보니 그때 그랬더라면....하는것이나 주위에서 보는 것들중에 아쉬웠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1. 독서

    중학교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대학에까지 학습, 지식과 경험의 바탕은 독서입니다.

    한부분에 치중해서 읽는다고 뭐라하시지 말고 많이 읽으라고 해야 합니다.

    지루하더라도 가끔 고전문학도 읽고, 네셔널 지오그래피도 읽고,.조금 어렵더라도 신문의 짧은 사설도 읽고, 최소한 하루에 한번 신문의 헤드라인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미국 아이들의 제일 약점이 시각이 근시한적이라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소셜스타디에 굉장히 약하고 에세이 토픽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독서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므로 많이 읽는 것보다는  깊게 읽는것을 추천합니다.

     

    어제 아이들 학교에 다녀왔는데 작은 아이 쇼설 스타디 선생님이 한 말씀이 기억에 오랫동안 남더라구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건 지식이 많인 똑똑한 사회인이 아니라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넓은 생각을 가진 Global Citizenship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내가 어떤 사회인으로 성장을 할 것인가, 나는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올바르게 성장할 수도 있고 목표의식이 있는 고등학교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관심조차 없는 아이들이 의외로 참 많답니다.

     

     2. 수학

    참 아이러니 하게도 고등학교에서 수학 레벨이 많이 뒤쳐지면 좋은 대학 입시는 이미 물건너갔습니다.

    그렇다고 2년씩, 3년씩 스킵해서 앞설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수학에 뛰어난 재주를 보인다면 매스 올림피아드과 같은 컴피티션을 위해서 열심히 시켜야하지만

    별 어려움없이 한두레벨 정도 앞서간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 한다면 중학교, 고등학교를 위해서 반드시 미리 학습을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학교 수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3. 액티비티

    액티비티는 말그대로 액티비티 입니다.

    엄마들이 시간과 돈을 얼마나 투자하느냐는 전적으로 아이의 능력과 부모의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다릅니다.

    악기를 한다면 지금까지 한 악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5학년때 새로운 악기를 시작한다면 윈드악기 중에서 하나 골라야 하며

    바이올린, 첼로와 같은 스트링 악기는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오케스트라에서만 음악을 할 예정이라면 스트링 악기도 상관은 없습니다.

    음악은 어느 정도까지 하느냐에 따라서 그 길과 방법이 전차 만별이라...

    전공을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는 아이라도 10년이상씩 음악 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답니다.

     

    운동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해야 합니다.

    미리 조금씩 하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는 종목으로 꾸준하게 시키세요.

    고등학교팀 발시디 정도에 뛸 아이라면 5학년이면 그 종목에서 이미 탁우러한 성과가 눈에 보이는 아이입니다.

    엄마들이 생각하시기에 운동신경이 있는 아이가 고등학교 선수팀에서 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고등학교 발시디는 이미 준프로 선수들입니다.

    그 아이들이 어떤 종목이든 10년이상씩 시간과 돈과 부모의 열정으로 거기까지 올라온 거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조금 늦게 시작해도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 테니스, 골프, 락크로스, 로윙정도이고 덩치가 좋은 아이는 5학년이면 풋볼도 이미 선수로 뛰고 있답니다.

    축구, 농구는 고등학교 예비 선수팀에 소속이 되는 나이가 5학년부터이고, 그런 아이들은 클럽팀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수영도 5학년이면 이미 팀에 소속이 되어서 열심히 meet 을 다니고 있는 나이가 5학년이에요.

    아이가 어떤 종목이라도 좋아하고 재능이 있다면 그 종목을 시키시면 됩니다.

    중학교 스포츠는 농구, 축구외엔 cut off 가 거의 없이 운영이 되는 경우가 많기떄문에 여러가지를 경험해 볼 수는 있습니다.

     

    4. 커뮤니티 서비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서 들어가면 커뮤니티 서비스를 하게 됩니다.

    제 아이들 학교는 6학년부터 커뮤니티 서비스를 해왔습니다.

    자 이제부터 봉사해라~가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어떤 봉사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봉사라는 것이 반드시 거창하게 행하는게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으니 5학년 아이라면 꼭 부모님과 함께 참여해 보세요.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하는 그런 제한적인 것들 말구요.

    예를 들어 7월 4일 여러곳에서 불꽃놀이를 했었어요.

    그럼 그 다음날엔 어느 곳이든 반드시 크린업을 합니다.

    그곳에 비닐 봉투와 집게 하나면 가지고 가시면 아이들과 함께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봉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엄마가 아이의 중심이 되셔야 합니다.

    여기저기 말에 흔들려 중심을 못잡는다면 이것저것 흔들리다가 마는 시간을 보낸답니다.

    아이와 엄마의 교육관을 믿고 서로에게 좋은 버팀목이 되어 주세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
    piggymom 2011.09.02 09:29

    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에 한번 얼굴 뵌적있는데 아이들 한글책 pick up하러 갔었던 이사콰 에 사는 엄마예요..

    제가 가끔 귀찬게 많이 질문 드릴께요..항상 자세히 잘 조언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

     

  • ?
    monica 2011.09.02 12:37

    별다방 상담원 담당 해주시면 좋겠어요

    속시원한 그러나 만나뵙고 더 알고 싶어지네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
    그향기 2011.09.02 13:18

    전 아직 아이들이 어려 당장 제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정말 감사한 정보 같아요.

    사마미쉬님의 글들은 예사로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읽고 나면 항상 잠깐이라도 생각하게 하는 글들 감사합니다.

  • ?
    유니옴마 2011.09.03 08:37

    아우, 사마마쉬님 같이 이렇게 훌륭한 답변은 어디에 저장할 수 있으면 저장하면 좋겠네요. 다음에 필요한 사람이 또 볼 수 있게요. 아주 어린 꼬맹이 키우고 있지만, 저도 잘 읽고 갔어요. 감사합니다. 아, 이렇게 좋은 주제를 물어주신 피기맘도 감사!!!! 

  • ?
    재커리맘 2011.09.03 15:38

    저도 아이가 이제 막 킨더가는 나이라 생각도 안했는데요, 이글을 읽으니 당장 뭘 하진 않지만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질문과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글읽고 그냥 가기 뭐해서 댓글남김니다^^

  • ?
    짱언니 2011.09.04 12:04

    애를 낳아보지도 키워보지도 못한 저도

    끝까지 다 읽고 가게 하십니다.   와,.

  • ?
    leslie 2011.09.05 11:11

    항상 이렇게 좋은 정보와 생각을 '공유'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제 아이는 뭐든 조금씩 늦게 시작한 상태라 지금 아쉬운게 너무 많아요.

     

    아직 킨더나 초등 저학년 학부모님들은 잘 읽어보시고 장기 계획을 세워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운동이든 악기든 뭐든지 어릴때부터 (어릴때가 언제부터인지는 논란이 좀 있습니다만 ^^;; )  차근차근 꾸준히 하다보면

    좋아하는 분야도 발견할 수 있고 이에 비례해 실력도 쌓여가구요. 여기에 소질까지 있으면 정말 좋겠죠.

     

    뭐든 오랫동안  꾸준히, 그리고 아주 열심히 하는게 정말 필요해요.

  • ?
    frances 2011.09.05 13:34

    사마미시님의 글들은 언제나 소중한걸로 가득찼어요. 

    정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귀감이 되는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
    jackie 2011.09.07 20:04

    9월23알  11시에서 2시  밸뷰 틴마더 모임이 있습니다.

    여기 오시면 사마미시님을 뵐 수있담니다....오셔서 좋은 정보 많이 나누세요.

  • ?
    ku 2011.09.08 18:41

    저는 애들이 무지 어리지만 너무너무 도움많이 되는 얘기들이었습니다

     

  • ?
    lunarcity 2019.09.05 17:53
    덕분에 소중한 댓글 함께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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